2023년 4월 13일 목요일

 먀샬 맥루한 저서를 찾아보다가 다음 사항을 발견하고 기뻤다. 나는 감동을 잘 받나 보다.


1. worldcat에서 검색을 하니, 저 먼 타국에서 오픈액세스로 원문을 제공하는 것이 맨 위에 뜬다. 클릭하니 인터넷 아카이브(Archive.org)로 연결된다.
2. 상세정보를 클릭하니 'https://worldcat.org/ko/title/864824899' 이렇게 저작정보를 식별하는 깔끔한 값도 제공해주고, 인용형식도 제공해 준다.
3. 2,660개의 도서관(개별자료)에 소장된 76개의 판본을 모아서 보여준다. 위치 정보를 이용한 근처 도서관 오프라인 열람 및 대여와 온라인 유료 대여 정보, 구글 미리보기 메뉴도 보여준다.

이제 자료를 관리하는 것은 자료의 메타정보를 관리하는 것이고, 도서관이 생산한 메타정보는 도서관의 저작물이라 다양한 형식으로 변형하고 배포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도서관 분류 목록작업을 통해 나오는 중요한 자산이다.

1. 서지정보를 웹에 올린다
2. 웹에서 서지정보를 식별하는 퍼머링크를 부여한다. 그리하여 이용자가 자유롭게 링크를 걸고 인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때 링크별로 자료의 썸네일도 같이 보이도록)
3. 연구자들이 인용할 수 있도록 인용정보를 제공한다.
4. 가능하다면 구텐베르크 프로젝트나 인터넷 아카이브, 이외 OA 자료들과 연계한다.
5. 위치 기반으로 이용가능한 정보원을 제공한다.

굳이 구분하자면 이건 첨단기술이 아니라 웹의 보편기술이라고 생각한다. 도서관 웹사이트에서 관련도 없는 연관자료를 하단에 추천하거나, 이용률도 없어 선이 바닥에 깔리는 그래프를 보여주거나, 서점 실시간 재고를 알려주는 API를 걸어 간신히 도서관 목록을 보는 이용자를 다시 서점 웹페이지로 순간이동시키는 대신 이런 것들을 확충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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